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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코리아 2024 본문
책을 읽기만 하면 까먹기도 하고, 직접 손으로 작성해놓으면 어디다 써놨는지 분산이 되어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적어놓겠다. 읽으면서 생각해볼 거리가 있으면 그 문장을 적고, 거기에 내 의견이 있다면 적을 생각이다. 내가 트랜드코리아 2024를 보는 이유는 자연스럽게 변화되는 것들, 유행하는 것들을 캐치해 그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어떤 통계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려주는데, 이게 너무 재밌다 ㅋㅋㅋ 이걸 읽고나면 지금 사회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아직은 젊지만 한해한해 나이를 먹을수록 요새 어린, 젊은 친구들의 유행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내가 나이를 먹을 때 요즘 젊은 친구들은 보면서 '요새 애들은 왜 그래?', '요즘 애들은 이러고 노나?', '나 때는 안 그랬는데 말이야' 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보다는 '아~ 요새는 저런 게 유행이구나', '저들의 문화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더욱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접해야지.
아래는 읽으면서 기록해두고 싶은 내용들이다. 기록용으로 적은 것으로 지극히 주관적이다.
- 롯데백화점 역시 명품 아동 브랜드 매출이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저출산 시대의 역설이다. 아이들 수가 줄어든 만큼, 집안의 '매우 중요한 아이'로 길러지고 있다.
- 사람은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가늠한다. 소셜미디어는 이런 비교를 극대화한다. 남들의 SNS피드를 분 단위, 초 단위로 확인하며 끊없이 나와 타인을 비교해간다. 비교 대상도 확장된다. 과거에는 친구와 이웃 사이에서 펼쳐지던 비교가 이제는 나와 전혀 상관없는 유명 인플루언서로 확대된다. 타인의 삶을 엿보며 우리가 꿈꾸는 욕망의 크기는 점점 더 커진다. 더 많은 기준으로, 더 많은 타인과 비교해야 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점수를 매기며 등급을 나눠간다.
(확실히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이전에 비싸다고 생각했던 음식점들이 이정도면 괜찮지..라고 생각이 바뀌는 등 돈의 씀씀이가 커지는 것 같다. 사람들의 돈 쓰는 씀씀이가 상향되었다고나 할까.. 그리고 살면서 한번도 안 만났을 사람의 삶을 SNS로 너무 쉽게 볼 수 있는데, 그 사람의 SNS를 보면서 비교를 하게 되는데 불특정 다수의 사람의 삶을 볼 수 있다는 게 독인 것 같다. )
-육각형인간은 요즘 젊은이들이 선망하는 욕망의 목표 지점이다. 프랑스의 정신의학자 자크 라캉은 인간이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존재라고 했다.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나의 욕망'인 듯 착각하며 살아간다. 우리의 욕망은 사회적으로 구성된다. 육각형인간의 모습은 내가 꿈꾸는 이상적 모습이라기보다는 우리 사회가 제시하는 이상형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육각형인간을 부러워하는 궁긍적인 이유는 '육각형인간이 되면 행복할 것'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제 가장 행복할까? 상투적이지만 가장 나다울 때 행복한 것이 아닐까? 비록 그것이 육각형의 완벽한 모습은 아니더라도 말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나와서 위 문장들을 기록해두었다. "나답다"라는 말. 옷 입는 것도, 연애할 때도 나는 최대한 "나답게"를 유지하려고 한다. 20살 때는 남자들이 좋아할 옷, 남자들이 좋아할 행동 등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행동 및 선택을 했는데 이러한 것들은 오래가지 못하고 내가 행복하지 못하다는 걸 알았다. 내가 하고 싶은 머리, 옷, 행동들을 선택하고 그걸 나라는 걸 인정하고 지내기 시작하니 행복해졌다. 연애도 그렇다. 이전 연애들은 나를 어느정도 속이고 연애를 했지만 현연애는 나를 온전히 드러낸 채로 연애를 하니깐 편안하고 훨씬 즐겁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사회가 원하는 틀에서 취향을 숨기지 않고 자기를 더 뽐냈으면 한다. 그러면 숨통도 트이고 인생이 다채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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